본문 바로가기
1. 오늘은 무슨 요리?

비오는 날 어울리는 어묵 국수랑 바삭한 김치 부침개

by 눈보라콘 2025. 2. 14.

  어제부터 조금씩 내리던 비가 오늘은 제법 본격적이다. 캘리포니아로 이주하고 겨울에나 가끔 볼 수 있는 비가, 왠지 더 반갑다. 한국에선 비 오는 것도 눈 오는 것도, 교통 체증 때문에 싫어했는데,.. 이곳의 비 오는 날씨는 좋아하게 되었다. 창 밖에 빗소리가 가득하고 어두운 날엔 따뜻한 국물과 바삭한 튀김 요리가 떠오른다. 한국에선 비 오는 날엔 막걸리에 파전이라고 했었는데,.. 허름한 식당에서  친구들과 잔을 기울이던 날들이 그립다.

오늘은 날씨도 그렇고 간단하게 준비해 마음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로 저녁을 준비해 본다.


뜨끈한 어묵 국수


재료 준비
재료: 소면(2-3인분, 100원 동전 만하게 주먹으로 쥐어 3개), 호박 1/4개, 양파 1/4개, 팽이버섯 1 봉지, 사각 어묵 3장, 송송 썬 파 조금, 계란 2개
육수용 양념: 코인 육수 2개, 국간장 1스푼, 맛소금 조금

조리 방법

  1. 우선, 준비한 야채를 썰어준다. 팽이버섯은 봉지채 밑동을 잘라서 버리고, 남은 부분을 반으로 잘라준다.
  2. 호박, 양파는 채 썰어 준비한다.
  3. 사각어묵은 긴 방향으로 국수처럼 길게 썰어준다.
  4. 계란 2개도 잘 풀어 준비해 둔다.
  5. 육수용으로 냄비에 물은 700-800ml 담고, 코인육수를 2개 넣고 바로 채 썬 양파도 넣어준다.
  6. 물이 끓어오르면, 호박과 팽이버섯을 넣고 그 위에 계란물을 원을 그리며 넣어준다.
  7. 사각어묵을 넣고, 일단 불을 꺼둔다. 어묵을 넣고 오래 끓이면 어묵이 너무 국물을 많이 흡수하게 되니 주의하자.
  8. 소면 삶을 물을 올린다. 큰 냄비에 물을 넉넉히 넣는다. 물이 끓어오르면 원을 그리며 면을 풀어 넣어준다. 찬물을 준비해 두었다가 끓어오르면 조금 넣어주는 방식으로 3번 반복한다.
  9. 삶아진 소면은 물에 잘 헹궈준고, 1인분씩 나눠 채반에 올려둔다.
  10. 자, 이제 모든 준비 끝. 큰 대접에 삶은 소면을 동그랗게 말아 담고, 준비된 국물을 담아준다.

바삭한 김치 부침개


재료 준비
익은 김치 2-3줌, 송송 썬 파, 부침가루 1컵, 다시다 조금, 식용유, 참치캔 1개(없으면 생략해도 무방)

조리 방법

  1. 익은 김치를 볼에 넣고 가위로 잘게 잘라준다. (오늘은 간단하게 가위로 처리)
  2. 볼에 파, 부침가루 1컵, 다시다 조금 넣고, 참치캔을 따서 기름도 모두 넣은 후 물 반 컵 정도 넣고 잘 섞어준다.
  3.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둘러주고, 열기가 올라올 때까지 조금 기다린다.
  4. 국자로 반죽을 조금 떠서 프라이팬에 얇게 펴준다. 테두리부터 바삭하게 익으면 뒤집어준다. (뒤집기 어렵다면 작게 부쳐보는 것도 좋다.)
  5. 뒷면까지 바삭하게 익으면 끝!

  

저녁 준비 끝!

따끈한 국물에 국수와 새콤 바삭한 김치 부침개가 나름 잘 어울리는 거 같다. 김치 부침개에 고기를 넣었냐고 해서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참치 때문이었나 보다. 오늘도 가족 모두 맛있게, 기분 좋게 저녁을 즐겼다.